
군산시의회(의장 김우민)는 29일 열린 제278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「군산항 기능 회복과 금강하구 연안 관리를 위한 특별법 제정 촉구」건의안을 채택했다.
서 의원은 지난 7월 대통령 직속 국정기획위원회 ‘모두의 광장 행사’에서 나온 “군산항 준설토와 이미 포화상태가 된 금란도의 투기토를 새만금 매립토로 활용하는 방안”은 앞서 언급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획기적인 방안이라며 과거 활기 넘쳤던 항구의 모습을 잃어버린 군산항과 지지부진한 매립으로 주춤했던 새만금에 희망이 보이기 시작했다고 말했다.
덧붙여, 금강하굿둑과 새만금방조제 상시개방을 통한 해수유통이 군산항 토사 퇴적 및 수질 악화 문제를 완화하고 생태계 복원의 중요한 해결책이 될 수 있으므로 이를 실행할 수 있는 기술적·운영적 로드맵을 세워야 한다고 주장했다.
한편, 목포의 환경단체가 영산강 하굿둑 개방과 해수 유통을 촉구한 것과 낙동강 하구가 하굿둑 상시개방을 유지하며 생태계 복원의 모습을 보여준 것을 언급하며 이런 사항들을 법적·제도적으로 보장할 수 있는 「군산항 기능 회복과 금강하구 연안 관리를 위한 특별법」 제정으로 군산항의 준설과 해수유통, 그리고 생태계 복원을 통합 관리할 수 있는 계획을 조속히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.
이에 군산시의회는 26만 군산시민과 함께 정부와 관계 기관의 신속하고 단호한 조치를 바란다며 ▲군산항 준설토와 금란도 투기토를 새만금 매립토로 활용하고, 항구적 준설 계획을 수립하여 군산항 계획 수심을 조속히 확보할 것 ▲새만금 내부 수질 개선과 금강하구의 생태계 복원 및 군산항 퇴적 문제의 근본적 해결을 위해 새만금방조제와 금강하굿둑을 상시개방할 것 ▲ 「군산항 기능 회복과 금강하구 연안 관리를 위한 특별법」을 제정하여 군산항 준설과 해수유통을 통한 생태계 복원 통합 관리계획을 조속히 수립할 것을 강력히 촉구했다.
한편, 이번 건의안은 대통령, 국회의장, 국무총리, 각 정당 대표, 국회사무처 사무총장, 국토교통부장관, 해양수산부장관, 농림축산식품부장관, 기후에너지환경부장관, 새만금개발청장, 한국농어촌공사사장, 새만금개발공사사장, 군산지방해양수산청장, 전북특별자치도지사, 전북특별자치도의회 의장, 시·군·구의회 의장에 전달할 예정이다.
새군산신문 / 2025.10.30 11:07:05
